라이프로그(Lifelog) #
라이프로그(Lifelog)는 문자 그대로 개인의 삶에 대한 기록을 의미합니다. 삶, 즉 일상생활을 의미하는 'life'와 기록을 의미하는 'log'의 합성어인 라이프로그는 문자 그대로 일상생활 속에서 기록되고 저장되는 정보를 의미합니다. 식당이나 여행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업로드하는데 이런 하루 일과들을 매일매일 저장하고 축적된 정보가 남는 것처럼 개인의 일상에서 기록될 수 있는 정보들이 모두 데이터화 되어 저장되는 정보가 바로 라이프로그인 것입니다.
라이프로그의 중요성 #
최근 웨어러블과 모바일 등 IT 산업의 발달로 개개인 사용자들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행해지는 모든 활동은 모바일이나 웨어러블 뿐만 아니라 PC나 소비기록 등을 통해 모두 기록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GPS가 켜져 있는상태라면 사용자가 이동한 경로, 속도 등을 통해 걷고 있는지, 뛰고 있는지, 차를 타고 이동하는지, 또는 얼마나 잦은 빈도로 해당 장소를 방문하는지, 해당 장소에 방문하는 시간대, 머무르는 시간 등 다양한 라이프 로그 정보의 수집이 가능합니다.
2000년대 초반 까지의 시장은 대량생산 시대로 생산자가 생산하는 제품을 사용자가 단순히 구매하여 사용하는 방식의 시장이었다면, 현재는 사용자 즉,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드에 따라 맞춤형 제품에 생산되고, 소비자는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제품을 찾아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의 취향과 행동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개개인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는 점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비단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데이터가 라이프로그 정보로 저장 및 누적됨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헬스케어에서도 매우 중요한 데이터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개인별 흡연여부, 생활습관, 운동패턴, 식이요법 등 개인 건강에 대한 라이프로그 데이터인 개인건강정보(Personal Health Record, PHR)를 활용해 개인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특정 질환에 대해서도 개인건강정보를 이용해 질환에 대한 원인 추적 및 치료법에 대한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라이프로그 특성 #
개인건강정보로 수집되는 데이터 중 생체정보 감지기술을 통해 수집되는 산소포화도, 체온, 체중, 혈압, 체성분, 심전도, 호흡 등의 정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체정보의 경우 단일 측정 정보로는 활용성이 매우 떨어지지만, 모바일이나 웨어러블을 통해 연속적인 라이프로그 데이터로서 수집이 될 경우 활용 가치가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이처럼 라이프로그의 특성 중 하나가 연속성 데이터의 수집입니다. 또한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위험도 예측이 향상되어 적절한 시기에 개입 가능하다는 점이 라이프로그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기존 임상데이터의 경우 병원에 입원 내지는 내원하였을 경우에만 정보가 집중적으로 쌓이게 되지만 라이프로그 정보로 개인건강정보가 수집될 경우 병원 밖에서의 생활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연속적으로 측정 및 저장되고 이를 바탕으로 질병의 위험도 및 임상적 결과 예측에 활용할 수 있는 변수의 양이 늘어나게 되어 개입해야 할 적절한 시기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